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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다옹]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연예계 스타는?

16.11.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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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7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이글스.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역시 ‘마리한화’라는 별명답게 중독성있는 경기를 펼치며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한화 이글스는 충청도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으며, 홈구장 역시 대전에 위치해 있다. 한화는 최근 몇 년 동안 대형 FA 선수 영입과 김성근 감독 영입 등 과감한 투자로 충청도 지역 팬뿐 아니라 전국구 팬들이 늘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어떤 스타들이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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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스타 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개그맨 남희석이다. 남희석의 고향은 충청남도 보령시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애향심과 함께 한화 이글스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의 한 케이블 채널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한화를 대표하는 연예인으로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남희석은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즐긴다. 남희석의 트위터에 종종 한화 이글스의 경기와 관련된 위트 있는 멘션을 하며 야구 팬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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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 영화배우 조인성 역시 한화 이글스 팬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성은 서울 출신으로 충청도 지역과는 연고가 없지만,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한화 계열사에 근무하신 이모부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한화 이글스 팬이 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조인성은 동명이인의 한화이글스 포수 조인성과의 인연으로 2014년 9월 14일 대전 KIA 전에서 시구를 경험하였다. 조인성의 시구가 알려지자 경기 전부터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는 만원 관중을 이루었고 조인성이 나타나자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함성이 들렸다. 조인성은 선수 못지않은 시구 실력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조인성은 2013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팀의 성적에 관계없이 한결같은 지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팬이라고 생각한다”며 한화의 오랜 기간 부진에도 끝까지 응원하는 열정스런 팬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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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여동생’ 배우 박보영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한화 이글스 팬으로 알려져 있다. 올 시즌 박보영은 두 차례 잠실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첫 번째는 2016년 7월 13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중계진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당시 특정 팀 유니폼없이 검정 마스크와 함께 핑크색모자를 착용하고 관람을 하고 있어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양 팀 팬들에서는 서로 자신 팀 팬이라는 의견이 분분하였다. 이에 대한 해답은 8월 30일 두산과 한화의 잠실 경기장에서 나왔다. 박보영은 이 날 역시 경기장을 찾아 야구를 관전하였는데 한화의 유니폼과 응원막대 풍선을 들고 한화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 된 것이다. 이후 박보영은 인터넷의 한 개인방송에 출연하여 최근 한화 야구에 빠져 산다며  열혈 팬임을 인증했다.

 내년 시즌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하는 국민 여동생 박보영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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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언급한 배우 박보영과 영화 ‘늑대소년’에서 호흡을 맞춘 미남 스타 송중기 역시 한화 이글스 팬으로 유명하다. 송중기는 2015년 전역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힘든 군생활 한화 이글스의 야구를 보며 힘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중기는 전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한화 이글스의 대전 홈경기에서 시구를 하며 열혈 한화 이글스 팬임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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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충청도 출신 개그맨이 많다. 그래서인지 한화 이글스 역시 많은 개그맨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개그맨 남희석 외에도 개그맨 이봉원, 배칠수, 최양락 등이 모두 한화 이글스 팬이다. 이봉원은 온라인을 통하여 한화이글스 편파중계를 맡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지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한화 이글스 홍보대사였던 개그맨 배칠수는 한화 이글스 구단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내용은 평소 야구 실력이 출중한 배칠수가 시구에서 구속이 130km가 넘으면 그 날 입장 관중들을 다음 날 경기 무료 입장을 시켜주고, 130km 이하일 경우 구단이 지정한 후원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던 것. 배칠수는 2007년 5월 26일 한화 홈구장에 총 3번의 시구를 하였고 최고 구속 127km를 기록해 아쉽게 목표했던 130km에는 실패했다. 배칠수는 그해 7월 한화 이글스가 후원하는 한 어린이 보호기관의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구단과의 약속을 지켰다.

 개그맨 최양락 역시 한화 이글스의 열혈 팬이다. 2013년 최양락의 부인 팽현숙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남편 최양락이 야구를 보며 울기도 한다며 갱년기인 것 같다며 걱정했다. 그러자 MC 이휘재는 “한화 팬이면 울만 하다”는 재치있는 발언으로 최양락을 민망함을 덜어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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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태우도 오랜 한화 팬으로 알려져 있다. 정태우는 한국 프로야구 시구 역사상 가장 특이한 시구 퍼포먼스를 펼쳤다. 2007년 플레이오프 3차전의 시구를 맡은 정태우는 당시 드라마 대조영에 출연하던 복장 그대로와 함께 말을 타고 등장하여 시구를 했다. 하지만 정태우의 특별한 시구에도 불구하고 이 날 한화 이글스는 두산베어스에 6-0으로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다. 정태우는 여전히 한화이글스 포스트시즌 가장 최근 시구자로 남아있다.

 정태우는 이 밖에도 2009년 4월 11일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와의 클리닝 타임 때 예비 신부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하며 결혼에 골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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