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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재영, 3경기 연속 QS+…비결은 ‘포심 패스트볼’

17.09.1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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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선발 김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3연승에 성공했다. 김재영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4승. 

이로써 김재영은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성공하며, 올 시즌 한화 투수 중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게 됐다. 

김재영의 최근 호투는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재영은 지난 3경기에서 1할대의 포심 패스트볼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포심 패스트볼 피안타율(0.343)보다 월등히 뛰어난 수치다. 포심 패스트볼의 피OPS도 4할을 넘지 않았다. 

평균구속은 137~138km에 머물지만, 그 위력은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과 맞먹는다.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3경기 연속 QS+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넓은 잠실구장에서 더 큰 위력을 떨치고 있다. 김재영은 이번 시즌 잠실구장에서 2경기에 등판해 2승 0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 중이다.  

김재영의 호투가 반가운 이유는 마땅한 토종 선발투수가 없는 한화 마운드에 확실한 선발요원이 생겼다는 점이다. 한화 국내 선발투수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01. 외국인 투수들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는 셈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김재영의 존재가 한화 팬들에게는 희망이 될 것이다.

사진제공 | 일간스포츠
장시연 인턴기자 cupidzia@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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