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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소사이언 모드’...목표는 ‘개인 최다승 & 와일드카드’

17.09.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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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가 ‘소사이언 모드’를 발동 중이다. 리그를 지배하는 강력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소사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6개. 소사가 호투한 사이 팀 타선도 오랜만에 터지면서 한화에 8-1 승리를 거뒀다. 2.5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SK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줄어 5강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소사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경기 내내 강한 공을 던졌다. 이닝도 무려 8이닝을 소화했다.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나온 호투여서 더욱 값진 승리였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소사는 최근 4번의 선발 등판에서 31이닝을 소화했다. 허용한 자책점은 단 3점. 평균자책점은 0.87에 불과하다. 소사와 허프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타선만 터진다면 와일드카드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LG다.

소사는 특히 낮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오후 2시 경기에 3경기 등판해 3승 0패 평균자책점 0.42를 기록했다. 21과 3분의 1이닝 동안 1점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소사는 이날 승리로 2014년 넥센 시절부터 4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또 리오스와 니퍼트에 이어서 역대 3번째로 외국인 투수 1000이닝 기록을 수립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에이스라는 것을 성적으로 증명한 것.

소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000이닝 기록은 각별하다. 오랫동안 꾸준히 던질 수 있다는 지표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사는 잔여 경기 일정에 따라 2~3번 정도의 선발등판이 가능하다. 소사의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은 10승. 소사가 자신의 KBO리그 최다승을 갈아치우며 LG를 와일드카드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록 참조 : STATIZ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어진명 인턴기자 gameover901@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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