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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다 세이브’ 손승락, 세부 기록에서도 특급 마무리

17.09.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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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이 롯데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가 됐다. 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승락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6-5로 앞선 8회말 2아웃에 등판해 실점 없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35호. 이로써 손승락은 롯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기존 기록은 현재 kt에서 뛰고 있는 김사율이 2012년 기록한 34세이브다. 

사실 손승락은 세이버메트릭스 분야 중 하나인 구원 WAR(대체선수대비추가승리)과 구원 WPA(추가승리확률)에서도 각각 4.05, 2.44을 기록, 모두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손승락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하지만 굳이 이런 전문적인 스탯의 가치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마무리 투수의 기본인 세이브수만으로 손승락은 특급투수임이 분명하다. 특히 ‘8회 등판 시 세이브’를 보면 손승락이 롯데의 가을야구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손승락은 ‘8회 등판 시 세이브’ 부문에서 13개를 기록, 공동 2위 삼성 장필준과 한화 정우람(11세이브)에 2개를 앞서 있다. 팀이 원하는 상황이라면 1이닝+ 세이브도 마다하지 않는 것을 넘어 빼어난 성적까지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8회에 등판한 경기에서 손승락은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해 9회 등판 시 평균자책점(2.80)보다 월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 8회 등판 시 ERA = 8회부터 그 경기 종료까지의 ERA
** 9회 등판 시 ERA = 9회부터 그 경기 종료까지의 ERA

피안타율 역시 8회에는 0.207로 리그 정상급 수치다. 9회 피안타율(0.266)보다 6푼 가량 낮다. 

롯데가 3위 싸움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이유도 손승락이라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장시연 인턴기자 upidzia@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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