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헥터 vs 장원준’…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17.09.22 10:55

342424WRW.jpg

드디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1위 KIA와 2위 두산이 22일 광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두 팀간의 승차는 1.5경기. 두산이 승리한다면 0.5경기차. 1위 싸움은 안개 속으로 빠지게 된다. 반면 KIA 승리한다면 남은 경기가 많지 않아 한숨을 돌릴 수 있다. 

정규시즌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경기인 만큼 양 팀은 에이스를 내세워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두산은 시즌 12승을 거두고 있는 장원준이 나선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올 시즌 첫 등판이지만 최근 2년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50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

이에 맞서는 KIA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헥터가 선발 등판한다. 시즌 18승을 거두고 있는 헥터가 20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산전에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 팀은 물론, 개인에게도 동기부여가 확실한 경기다. 

헥터 역시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3.24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홈구장인 챔피언스필드에서 평균자책점이 높은 것은 아쉽다.(홈 경기 4.05 / 원정 경기 2.95)

결국 승패는 두 투수 중 어떤 선수가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키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는 헥터와 장원준의 어깨에 모든 것이 걸려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어진명 인턴기자 gameover901@happyrising.com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