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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유희관 “시즌 우승 포기 안 해…최선 다하겠다”

17.09.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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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에 이어

Q 징크스가 있나?

유희관 “양말과 팬티까지 선발에만 입는 옷이 있다. 펜으로 (옷에)동그라미 쳐놓고 따로 보관하다가 선발 때만 입는다. 여러분 이렇게 절실합니다” 

Q 두산 덕아웃 분위기는?

유희관 “내가 두산에만 있어서 그런지 몰겠지만 경기할 때 보면 분위기 좋은 거 같다. 어느 팀이나 똑같은 게 성적이 좋으면 좋다. 우리 성적이 좋고 최근에 우승도하고 그래서 좋은 거 같다. 성적이 안 좋으면 분위기 다운되고 그런다. 마지막까지 잘하려한다” 

Q 결혼은 언제쯤 생각하나?

유희관 “일단 ‘오작교’ 정민철 위원님이 알아서 해줄 거 같다. 그런데 다리가 고장이 났는지 움직이질 않는 거 같다. 기다려봐야겠다” 

Q 실제 배가 많이 배가 나왔나?

유희관 “유니폼을 입으면 더 뚱뚱해보이는 거 같다. 나는 내 실물을 보고 뚱뚱하다고 한 사람을 못 본 거 같다” 

Q 팬들에게 할 얘기가 있나?

유희관 “정말 아쉽다. 다음 주에 또 나오고 싶은데 아마 박지영 아나운서가 약속이 있을 거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Q 운동능력이 탁월하다고 들었는데?

유희관 “일단 부모님이 좋은 유전자를 준 거 같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공놀이를 좋아해서 만날 뛰어놀아서 좋아진 거 같다” 

유희관 “야구는 초5때 시작했다. 울고불고 떼를 썼다. 집에 운동하는 사람이 없고 내가 외아들이라 반대를 했다. 평범하게 회사 다니길 바랐는데 내가 울고불고 떼를 썼다. 지금은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Q 프리허그 때 안아보니 몸이 돌덩이였다.

유희관 “돌덩이요? 난 물덩이인데? 김현수랑 착각한 거 아니냐? 김현수가 돌덩이다. 그때 같이 프리허그를 했는데, 내가 잘 안 알려졌을 때라. 나를 안으면 1+1으로 현수를 안는 느낌이었다”

Q 올해 골든 글러브 시상식 패션을 생각한게 있나?

유희관 “내가 골든글러브를 못 갈 거 같다” 

Q 유희관에게 남성팬은?

유희관 “남성팬이요? 감사합니다”

Q 야구 할 수 있었던 영향을 준 선수?

유희관 “몇 번 롤모델로 말했는데 이상훈 코치를 좋아했다. 어린 마음에 장발을 휘날리며 마운드에 뛰어가는 모습에 카리스마를 느꼈다. 굉장히 멋있었다” 

Q 남은 시즌과 포스트 시즌 각오

유희관 “일단 두산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분위기가 좋아서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면 정규 시즌 우승도 할 수 있을 거 같다. 끝까지 포기 안 할테니 많이 지켜봐주고 한국시리즈 3연패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임동훈 기자 djh@clo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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