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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6회의 법칙’ , 한국시리즈에서도 통할까

17.10.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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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1일 마산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에 14-5 승리를 거두면서 25일부터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팀 KIA와 한국시리즈에서 대권을 놓고 싸우게 됐다.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이번 시리즈가 처음이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홈런(4경기 12홈런)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투수들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타격의 힘으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의 이번 시리즈에는 '승리의 법칙'이 있다. 바로 6회 빅 이닝을 기록하면 무조건 승리를 거둔다는 것이다. 

6회 득점에 실패한 1차전은 경기를 내줬고, 2차전에서는 6회에 최주환의 역전 만루홈런을 포함해 대거 8득점,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마산으로 넘어온 3차전 역시 6회에 12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7점을 뽑아 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4차전도 6회초 오재일이 리드를 가져오는 결승 3점홈런포를 쏘아 올려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번 시리즈에서 무려 9번의 빅 이닝(한 이닝에서 3득점 이상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는 KIA가 막강한 원투펀치를 가지고 있지만, 불펜이 강하지 않은 만큼 한국시리즈에서도 빅 이닝을 기대할만하다. 

사진 제공 - 스포츠서울
기록 제공 – 스탯티즈


어진명 인턴기자 gameover901@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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