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시리즈 1차전] 소프트뱅크, 5회 대폭발 1승 선착
17.10.28 21:47
[미디어라이징 = 후쿠오카 박시인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017 재팬시리즈가 28일 후쿠오카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재팬시리즈의 1,2차전은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시작한다. 올스타전의 승리팀 홈에서 먼저 시작하는 미국과는 달리 일본은 짝수해는 센트럴리그, 홀수해는 퍼시픽리그가 먼저 홈구장을 사용한다.
이번 재팬시리즈는 시작전부터 스토리가 가득했다.
센트럴리그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히로시마를 꺾고 4승 2패로 무려 19년만에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또, 센트럴리그에서 3위팀이 재팬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역대 최초다. (퍼시픽리그는 2010년 치바 롯데 마린즈가 최초)
반면,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2차전을 내리 내주고도 역스윕을 이뤄내며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첫 경기를 진 팀이 재팬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0%였지만, 소프트뱅크가 최초로 이를 깨트렸다.
기대와는 달리 1차전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1회부터 소프트뱅크의 방망이는 무섭게 돌아갔다. 선두타자 야나기타의 중전안타와 이마미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데스파이네의 적시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고, 2회에는 올 시즌 23경기 .216 2홈런으로 부진했던 하세가와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단숨에 3-0으로 달아났다.
요코하마가 5회초 오토사카가 2루실책으로 출루하자 구라모토의 안타와 쿠와하라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말 소프트뱅크가 타자일순 대거 7득점하며 10-1로 벌려 사실상 승부의 추를 자신의 쪽으로 가져왔다.
ⓒ 3루 외야 응원석에서 열띤 응원을 펼친 요코하마 원정응원단
소프트뱅크 선발 센가 코다이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1차전 승리투수가 되었고, 1번(야나기타)-2번(이마미야)-3번(데스파이네)가 나란히 2타점씩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온 소프트뱅크는 추가실점 없이 10-1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1차전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 | 박시인 인턴기자 기사제보 sin2flyi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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