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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신임 감독 "영광스러운 자리로 돌아와 기뻐"

17.10.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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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두산의 한용덕 투수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 원에 연봉 3억 원 등 총 12억 원이다.

한화는 31한용덕 신임 감독의 풍부한 현장 및 행정 경험을 높이 사 팀 체질 개선과 선수 및 프런트 간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해 한 감독을 구단 비전 실현의 적임자로 선택했다고 새 사령탑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은 한화의 프랜차이즈 선수다. 그는 지난 1987년 한화(당시 빙그레 이글스)에 연습생 신분의 배팅볼 투수로 입단했다.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입단 2년 만에 정식 선수로 긍격되며 주축선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한 감독은 1991년 최다 완봉과 1993년 최다 완투 투수, 통산 12011811홀드 24세이브에 방어율 3.54이라는 기록을 쓰며 레전드가 됐다.

은퇴 후에는 현장과 프런트 업무를 경험했다. 2006년에 한화 투수코치를 역임했고, 2012년에는 후반기 감독 대행을 맡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려운 팀을 잘 정비하며 14113패의 성적을 기록, 차기 감독으로의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이후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한 감독은 2014년 한화의 프런트로 일하다 2015년부터는 두산 베어스에서 투수 및 수석 코치 임무를 수행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고 감사하다. 선수단, 프런트 모두 하루빨리 만나 내년 시즌을 즐겁게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한화에는 훌륭한 선수들도 많고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도 많다""팀의 육성강화 기조에 맞춰 가능성 있는 많은 선수가 주전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땀 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제공

임동훈 기자 djh@clo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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