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좋은 모습 보여줄 것”
17.11.14 14:03
멜 로하스 주니어(27)가 내년에도 kt 유니폼을 입는다.
kt가 14일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메이저리그 도전과 kt 잔류를 놓고 고민하다 kt 잔류를 선택했다.
로하스는 지난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83경기에서 18홈런 56타점‧타율 0.301, 5도루를 기록하며, 중심 타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로하스는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했다”며 “중심 타자 역할을 비롯해 취약 포지션인 중견 수비 및 주루 플레이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도전을 미루고 kt에서 다시 뛰겠다는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여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나를 인정해 준 kt 감독 및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소화해서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