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감독 “강민호 영입, 파급효과 클 것”
17.11.27 11:38
- 선수들에게 ‘구체적인목표와 지향점을 갖고 훈련하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는데.
“마무리캠프는 아무래도 고참급 선수가 아닌 유망주 위주로 운영된다. 그런데이번에 캠프에 온 젊은 선수들은 대부분이 올해 한번씩은 1군을 경험했다. 그 때, 1군에서 느꼈던 부분을 기억하면서 본인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잘 생각하라고 했다. 선수들이 목적 의식을 갖고 훈련하는 게 눈에 보였다.”
- FA 포수 강민호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감독으로선 정말 좋은 일이다. 젊은 투수들이 강민호와 호흡을맞추면서 배우는 게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엽의 은퇴로 인한 장타력 감소도 강민호의 가세로 어느정도 커버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KBO리그에 포수 자원이귀하다. 그런 면에서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 2차드래프트를 통해 이성곤 손주인 박세웅을 데려왔는데.
“이성곤은 2군에서 활약을 보여준 외야 자원이라 유심히 봐왔던선수다. 여기 온 것이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손주인은내야 포지션 세 곳을 볼 수 있다. 보탬이 될 것이고 박세웅의 경우에도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샀다.”
- 아무래도 외국인투수 2명선발이 향후 가장 큰 과제인 것 같은데.
“좋은 투수들 위주로 체크하고 있다. 특히 우리 경우는 외국인투수의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외국인투수 2명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줘야팀 리빌딩도 가능하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이제 곧 비활동 기간이 시작된다. 내년 2월 스프링캠프까지 선수들에게 당부하고픈 부분이 있다면.
“고된 훈련을 하며 쌓아놓은 부분을 비활동 기간에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개인훈련을 충실히 해야 한다. 2월1일 캠프 스타트도 내년이 두 해 째다. 올초의 경우엔 준비가 조금 덜 된 선수들이 일부 보이기도 했다. 내년에는개개인이 확실하게 준비된 상태로 와야 한다. 2월초에 바로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이 돼야 한다.”
사진=김한수 감독. 마무리캠프를 마친 삼성 선수단. 삼성 제공
임동훈 기자 djh@clo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