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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FA 이대형 이적시 보상선수 안 받는 조건 검토

17.12.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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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이어 kt도 소속 FA(프리에이전트)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를 받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5일 "FA 이대형이 다른 팀과의 계약을 원할 경우 보상금만 받고 보상선수는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t와 이대형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kt는 선수의 선택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타 팀 이적시 보상 선수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조건을 내 건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kt는 지난 3년 간 팀에 공헌해준 이대형과 협상 테이블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대형은 지난 2015년 특별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2년 동안 3할 이상을 때려내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스타플레이어로 티켓 파워도 있는 선수다.

다만, kt의 외야 사정을 고려해보면 이대형에게 후한 계약 조건을 제시 할 수는 없다. 이미 로하스와 유한준이 있고, 대형 신인인 강백호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여기에 전민수, 오정복, 하준호 등 백업 라인도 좋다.

현재 이대형은 지난 9월 왼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이다.

사진=kt 제공

임동훈 기자 djh@clo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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