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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복귀’ 정성훈 소감 밝혀 “고향팀에서 다시 뛸 수 있어 설렌다”

18.01.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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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이 고향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KIA는 18일 “무적 신분인 내야수 정성훈과 연봉 1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정성훈은 이날 구단 체력 테스트 시간에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코칭스태프는 논의를 통해 정성훈의 향후 스케줄을 결정할 방침이다.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에 입단했던 정성훈은 2003년 현대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2009년부터 9시즌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며, 지난해 말 무적 신분이 됐다.

이후 정성훈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다른 팀을 찾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대부분의 팀들이 세대교체를 중요 과제로 내세웠기에 30대 후반의 그는 대타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정성훈은 또 다른 기회를 위해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결국 LG 시절 사령탑이었던 김기태 감독이 있는 고향팀 KIA에 둥지를 틀게 됐다. 기존 연봉 7억 원에서 무려 6억 원이 삭감된 조건이지만, 그는 감사히 받아들였다. 그만큼 현역 연장의 의지가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정성훈은 KBO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해 170홈런 1018득점 969타점, 타율 0.293 을 기록 중이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 드린다”면서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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