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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홈런포’ 한신 로사리오 활약에 일본도 깜짝

18.02.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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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과 2017년,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통산 0.330의 타율과 70홈런을 때려내며 맹활약했던 윌린 로사리오가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첫 해부터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첫 타석,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일본 프로야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로사리오는 12일 열린 팀내 자체 홍백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12일 한신 기노자캠프에서 진행된 자체 홍백전에서 홍팀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2회 선제 홈런을 터트렸다. 특히 지난 시즌 12승을 거두며 팀 내 최다승을 기록했던 아키야마 타쿠미로부터 뺏어낸 홈런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앞다투어 로사리오의 2경기 연속 홈런에 대해 조명하는 기사들을 내보내며 로사리오 활약에 큰 관심을 보였다. 

 로사리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디까지나 지금 시기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정을 하는 시기일 뿐"이라며 최근 활약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이제 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욱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 일본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로사리오의 깜짝 활약에 로사리오를 앞으로 상대하게 될 일본 센트럴리그 내 각 팀들에는 비상 경계령이 발동됐다. 이날 한신 자체 홍백전을 지켜본 요미우리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로사리오를 대처해야할지 걱정이다"며 곤란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고, 전날 연습경기를 통해 로사리오를 관찰한 요코하마 DeNA 관계자 역시 "지금은 이렇다할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며 로사리오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 = 윌린 로사리오 / 한신타이거스 제공]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인턴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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