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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코칭스탭들도 반한 로사리오의 '적극적인 자세'

18.02.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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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로사리오가 KBO리그 한화 이글스 시절 보여줬던 야구에 대한 진지함과 적극적인 자세로 코칭스태프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앞선 이틀동안 연이어 연습경기를 소화했던 로사리오는 13일 한신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타격훈련과 수비훈련에 임했다. 

 로사리오는 이날 타격 훈련에 앞서 한신 캠프를 방문한 일본프로야구 야나기 고이치 심판원에게 일본프로야구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질문공세를 펼쳤다. 스트라이크 존이 세계 공통적인 것이긴 하지만, 나라별로, 심판별로 조금은 다른 성향들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알기에 사전에 심판들과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나눔으로써 서로간의 인식 차이를 알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신 가네모토 감독은 로시라오에 대해서 "좋은 태도를 지니고 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심판진과의 대화를 마친 뒤 로사리오는 프리배팅에 나섰다. 앞선 두 경기에서 보여줬던 대로 로사리오의 타격감은 최고조였다. 50번의 타격 중 15번이나 홈런을 기록했으며, 이중에는 추정 비거리 150m에 육박하는 대형 홈런도 포함되어 있었다. 

 타격 훈련을 마친 로사리오는 실내연습장으로 자리를 옮겨 30분 가량 펑고를 받으며 1루 수비훈련을 소화해냈다. 수비훈련을 지도한 한신의 작전 겸 종합코치 타카시로 코치는 로사리오에 대해 "지금까지 몇몇 외국인 선수들의 1루 수비를 봐왔지만 로사리오 수비가 좋은 편인 것 같다"며 로사리오의 수비능력에 대해서 호평을 내리기도 했다. 

 로사리오는 이날 훈련을 마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연습할 수 있을때 잘 해두고 싶다"면서 "경기에 들어가면 또 다를 것이다. 그걸 대비해서 시즌 전에 단단히 준비해두고 싶다"며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사진] 로사리오 / 한신 타이거즈 제공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인턴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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