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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청백전 만루포 '쾅', 두산 1차 캠프 실전 마무리

18.0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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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1차 캠프 실전을 성공리에 모두 마쳤다.
 
두산베어스는 20일 캠프가 차려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보슬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 백팀이 12대4로 승리했다.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린 오재일의 활약이 빛났다.  

백팀은 지미 파레디스(2루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신성현(3루수)-백민기(우익수)-김민혁(지명타자)-김도현(좌익수)-박유연(지명타자) 등 10명이 출전했다. 반면 청팀은 조수행(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국해성(1루수)-정진호(우익수)-양종민(유격수)-장승현(포수)이 나섰다.

먼저 선취점을 낸 것은 백팀이었다. 백팀은 1회말 파레디스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류지혁의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오재일은 우월 홈런을 터뜨리며 4타점을 올렸다.

청팀은 3회초 허경민의 중전 안타와 도루,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백팀 야수들의 타격감이 더 좋았다. 4 대 2로 진행되던 3회말, 박건우와 오재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5 대 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5회말에는 오재일, 백민기, 신성현, 김민혁의 안타를 묶어 대거 4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오재일은 만루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류지혁이 4타수 2안타, 신성현이 4타수 2안타 3타점,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타격감을 뽐냈다. 청팀에서는 양의자가 4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렸고, 최주환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백팀 선발 이용찬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5km/h까지 나왔으며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변화구 감을 점검했다. 이날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영하는 1이닝 2K 무실점의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사진=오재일 / 두산베어스 제공]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인턴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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