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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 150km' 김광현, 2018시즌 기대감 높여

18.02.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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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이 자체 홍백전에서 최고 구속 150km/h를 기록하며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와이번스는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자체 홍백전을 가졌다. 이날 홍백전은 첫 홍백전과 동일하게 1이닝당 투수의 투구수를 25개로 제한한 형태로 총 6이닝간 진행됐다.

이날 홍팀은 노수광(중견)을 필두로 최민재(좌익)-한동민(우익)-정의윤(지명)-로맥(1루)-박정권(지명)-나주환(3루)-김성현(유격)-박성한(2루)-허도환(포수)로 구성됐다. 반면 이에 맞선 백팀은 김강민(중견)을 필두로 정진기(우익)-최정(3루)-김동엽(좌익)-최승준(1루)-이재원(포수)-박승욱(유격)-최항(2루)-조용호(지명)-임태준(포수)로 짜여졌다. 

이날 진행된 홍백전에서는 백팀 최승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승준은 이날 홍백전 첫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3루타를 기록하며 특유의 파워있는 스윙을 보여줬다. 백팀 1번타자로 나선 김강민 역시 2안타 2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SK에게는 반가운 장면도 있었다. 재활 막바지 단계에 와있는 에이스 김광현이 이날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펼친 것. 부상 복귀 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선 김광현은 1이닝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총 19개의 투구를 했으며, 최고 구속 150km/h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SK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SK 선발진의 든든한 축인 윤희상 역시 1이닝 3K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5선발 경쟁중인 문광은과 백인식 역시 각각 1이닝 3K, 1이닝 2K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한편 SK 선수단은 오는 2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24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SK 김광현 / 스포츠조선 제공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인턴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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