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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얼굴 휠러 “패스트볼 높았던게 아쉽다”

18.02.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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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투수 제이슨 휠러가 주니치와의 연습경기 등판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 대 9로 패했다. 

주니치측의 요청으로 11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주전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지만 주니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며 단 1점만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3년여만의 1군 마운드 복귀를 노리고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도 정범모, 하주석이 연이어 삼진을 당하는 등 타선 컨디션이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투수쪽에서는 선발로 나선 휠러가 돋보였다. 휠러는 이날 주니치 타선을 맞아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쾌조의 피칭을 보였다. 특히 주니치의 4번타자인 비시에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2회 피칭이 돋보였다. 휠러는 이후 3회와 4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3점을 내주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휠러는 이날 경기 후 현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피칭을 펼쳤다. 캠프기간에 직구를 많이 던지고 있는데 오늘 제구가 다소 높아서 아쉬웠다" 며 "하지만 변화구 제구는 잘 됐고, 특히 슬라이더가 좋았다"고 이날의 피칭을 스스로 평가했다. 이어 휠러는 "캠프 기간동안 한 두번정도 더 등판할 것 같은데 남은 캠프기간에 컨디션을 끌어 올려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일본팀들과의 연습경기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27일 LG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오키나와리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한화 제이슨 휠러 / 한화 이글스 제공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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