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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홈런포와 안정된 마운드 앞세워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리

18.02.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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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7일(화)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과의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SK는 17시즌 KBO 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쓴 팀답게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운드가 이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SK와 요미우리는 5이닝 동안 각각 2안타, 5안타씩을 주고 받았지만, 위기 때마다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이며 상대팀의 득점을 막아냈다.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대체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던 로맥이 6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SK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8회에는 지난 해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이 홈런으로 한 점을 더하며 리드를 굳혔다.
 
투수들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로 등판한 SK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는 첫 등판임에도 힘 있는 공을 던졌다. 주자가 있을 때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김주한과 박희수, 정영일은 공격적인 피칭과 변화구를 앞세워 타자들의 타이밍을 뺐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박종훈은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윤희상은 정교한 컨트롤을 무기로, 백인식은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상대 타자들을 요리하며 영봉승을 달성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오늘 깔끔한 경기를 했기에 기분이 좋다. 투수들이 요미우리 타자들을 상대로 잘 막아줬고,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로맥과 최정의 홈런, 정진기 선수의 2안타가 인상적이었다. 어제 경기에서는 다소 좋지 않았으나, 다음날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이뤄 기쁘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다음날인 28일(수) 기노완 야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선발 투수로는 김광현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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