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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이 미쳤다!…연타석 홈런 '특급 활약 기대'

18.03.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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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주장 최진행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진행은 연습경기 내내 강력한 타구를 때려내며 2018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은 4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 했지만 최고구속 150km/h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활약했다.

키버스 샘슨은 "오늘 경기에서 직구는 만족스러웠지만 커브의 컨트롤이 조금 부족했다"며 "시즌에 돌입하면 팀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경기에서 최소한의 출루를 허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타선에서는 주장 최진행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1안타가 터졌다.

최진행은 이날 0대 2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추격의 솔로홈런을 기록한 후 6회말 백창수의 3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3루의 찬스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역전을 이끌어냈다.

최진행은 "홈런보다는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매 경기 투수와의 승부에서 타이밍을 맞춰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든 만큼 남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샘슨 등 투수진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용덕 감독은 "오늘 샘슨은 구속, 변화구, 타자와의 타이밍싸움까지 좋았다. 특히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커브의 브레이크가 만족스럽다"며 "박주홍은 실점을 했지만 투수가 갖춰야 할 강한 마인드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칭찬해줬고, 강승현, 심수창의 피칭도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진행의 변화구 대처능력이 좋아져 올 시즌이 기대된다"며 "백창수 역시 컨택능력이 뛰어나 김태균이 지명타자로 출전할 경우 1루수 투입이 가능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오는 3월 8일(목) 고친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월 9일(금)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3월 10일(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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