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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 4이닝 1실점, kt 강백호에 '우세승'

18.03.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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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3대 2로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7회까지 2대 1로 앞선 kt는 8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심재민이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t는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윤석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 김동욱이 2루타를 터뜨린 후 강백호마저 볼넷을 얻어낸 kt는 1사 만루의 찬스를 얻었다. 대타 오정복이 삼진을 당하며 주춤했지만 오태곤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얻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팀 루키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 '특급 신인' 양창섭은 스프링캠프 때의 좋은 모습 그대로 호투를 펼쳤다. 4이닝 1실점으로 3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볼넷을 4개나 허용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맞선 강백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6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2루 땅볼을 만들어내며 첫 타점을 기록했다. 8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는 고의4구나 다름없는 볼넷을 골라 나가기도 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어진명 기자 gameover901@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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