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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①] “KIA와 SK의 싸움”…스탯티즈 기록원이 예상한 우승팀

18.03.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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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통계 전문사이트 스탯티즈(www.statiz.co.kr)에는 기록원들이 상주하며 KBO 리그 경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1년 내내 야구를 보는 이들은 2018시즌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스탯티즈 기록원들의 2018시즌 KBO 리그 전망을 들어봤다. 주제는 크게 세 가지다. 

① 2018시즌 우승을 차지할 유력 후보는?
② 포스트시즌 진출 예상팀, 5개팀을 꼽아보면? - 바로가기
③ 리그 판도를 뒤흔들 팀은 어디? 그리고 최종 순위 예상 - 바로가기

가장 먼저 기록원들에게 던진 질문은 2018시즌 우승을 차지할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기록원 3명이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를 2018시즌 유력 후보로 꼽았다.

기록원 A는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2018시즌을 맞은 KIA가 아무래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아니겠나"며 KIA의 안정된 전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록원 B 역시 "작년 전력이 그대로 유지된 점이 크다"며 "KIA를 전력적으로 앞설 팀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KIA 우승에 한 표를 던졌다.

기록원 C도 비슷했다. "KIA는 지난 스토브리그를 통해 발생한 마이너스 요인이 없었던 데다 베테랑 정성훈을 영입했기 때문에 오히려 팀 전력은  강해졌다"며 KIA 우승에  한 표를 행사했다.

반면 SK와 두산을 우승 후보로 꼽은 기록원들도 있었다. 기록원 D는 "올 시즌 오프시즌에서 투수진 전력이 크게 강화된 SK가 우승 0순위라고 생각한다"며 "타선의 화력이 리그에서 가장 강한 데다 켈리를 주축으로 산체스, 박종훈, 김광현 등으로 구성될 선발진은 KIA 선발진보다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두산을 우승 후보로 꼽은 기록원 E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민병헌이 이적했지만 두산 자체의 뎁스가 탄탄해 전력상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변수가 되겠지만 국내 선수들의 전력만 놓고 보면 두산을 따라갈 팀이 없다. 후랭코프, 파레디스가 국내 선수들을 잘 받쳐준다면 두산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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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록원들에게 우승 후보를 위협할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우승 후보로 KIA를 꼽은 기록원 A, B, C는 일제히 SK를 가장 우승권에 가까이 있는 팀으로 선택했다.

기록원 C는 "선발진에 의문 부호가 많긴 하지만 타선이 강력하다. 선발진에서 이탈된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른다면 KIA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두산을 우승 후보로 꼽은 기록원 E는 넥센을 강력한 우승 경쟁팀으로 꼽았다. 기록원 E는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넥센 타선에 박병호라는 옵션이 추가됐다. 타선의 힘이 정말 막강해졌다"며 "투수진의 전력은 분명 떨어지지만 공격력으로 이를 상쇄할만큼의 힘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의 경우 분명 장타력이 뛰어난 팀은 맞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넥센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에 SK보다는 넥센이 더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 2017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KIA 선수단 / 스포츠조선
협조 | 프로야구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 (www.statiz.co.kr)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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