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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최고의 외국인 투수는 나!”…헥터·피어밴드 ‘빅뱅’ (24일)

18.03.22 17:26

2018 KBO 리그 개막전 데스노트
(kt) 피어밴드 : 헥터 (KIA)
3월 24일 토요일 [광주]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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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니퍼트의 부상도 있지만 지난 시즌 피어밴드의 활약은 개막전 선발을 맡기에 충분하다. 그는 지난 시즌 타자들과 불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운 속에서도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 26경기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3.04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의 성적이다. 승수만 부족했을 뿐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었다.

또한, 4년 차를 맞은 피어밴드는 2015년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넥센에서 데뷔했을 당시 그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3.10. 이후 피어밴드는 점차 성장하며 지난 시즌 5.31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팀 전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올해는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첫 경기에서 헥터를 잡는다면 지난해보다 나은 시즌을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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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헥터 노에시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올 시즌 KBO 리그 3년 차를 맞은 헥터는 지난 2년 동안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헥터는 두 시즌에 걸쳐 35승을 기록, 두산 니퍼트 다음으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44로 장원준에 이어 2위다. 이닝은 408이닝을 소화해 1위에 올랐다. 또한, QS+(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도 30회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가 됐다. KIA가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이유도 헥터라는 강력한 에이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헥터의 높은 승률로 KIA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내구성도 좋아 부상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큰 경기에 강한 헥터는 개막전에서도 강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좋은 기억이 있는 데다 상대가 비교적 전력이 약한 kt여서 이번 경기도 승리를 기대할만하다.



미디어라이징 | 어진명 기자 gameover901@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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