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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완벽투' 삼성 한기주, 부활 알린 2018 첫 등판

18.03.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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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가 2018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기주가 공식전 첫 등판을 가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기주는 지난해 11월 29일 단행된 삼성과 KIA의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서 정들었던 빨간색 KIA 유니폼 대신 파란색의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한기주는 이날 첫 타자였던 국해성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한기주는 최주환을 2구만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8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9회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1이닝동안 기록한 투구수는 단 9개였다.

한기주는 155km에 이르는 빠른 강속구를 앞세워 타자를 상대하는 파워피처 유형의 선수였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면서 공의 위력은 점차 떨어져만 갔고, 그 결과 퓨처스팀에서 머무는 기간이 길어졌었다. 

그러던 한기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투수로 다시 1군 무대에 돌아왔다. 빠른 공을 앞세우기보다는 포크볼과 투심을 스트라이크 존 구석 구석 집어넣으며 타자들을 상대하기 시작한 것. 그 결과 한기주는 이날 경기에서 최고 구속이 143km에 불과했지만 두산 타자들을 손쉽게 요리해냈다. 

이날 해설위원으로 나선 SBS 이순철 위원은 중계방송에서 "과거의 한기주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들을 상대하는 유형이었다면 지금은 완전히 다른 유형의 투수로 변화했다"며 "삼성 불펜진에서 한기주가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당분간 상대하는 타자들이 꽤 애를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날 투구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마무리 장필준의 합류가 늦어짐에 따라 당분간 셋업맨 역할을 담당하게 될 한기주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해내며 삼성 불펜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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