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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홈런 주인공은 kt 강백호' 개막전 빛낸 1호 주인공들은 누구?

18.03.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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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가 24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경기가 열린 5개 구장 중 4개 구장이 매진사례를 이루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가운데 개막전에서 2018시즌 1호 기록 달성자가 쏟아졌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kt의 신인 강백호였다. 이날 경기에서 8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강백호는 3회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헥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2018시즌 기록된 첫 홈런으로 강백호는 KBO리그 37년 역사에서 신인선수가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 선수는 롯데 조경환으로 지난 1998년 4월 11일 삼성을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조경환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신인 선수였기에 강백호의 이 홈런은 신인선수의 범주를 고교 졸업선수로 제한할 경우 역대 최초 기록이 되어 여러모로 의미 있는 홈런으로 KBO리그 역사에 남게 됐다. 

이날 개막전에서 첫 안타는 한화의 송광민, 2루타는 삼성의 러프, 3루타는 한화의 호잉이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안타와 2루타에 비해 잘 나오지 않는 3루타는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시작된 이후 2시간 40분여만에 1호 기록이 달성됐다.

볼넷과 득점은 롯데 손아섭의 차지가 됐다. 손아섭은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대호 타석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두 가지의 1호 기록을 갖게 됐다. 

타점은 한화의 하주석, 도루는 SK의 정진기, 희생플라이는 KIA의 김주찬이 1호 기록을 가져갔으며 몸에 맞는 볼은 KIA의 안치홍이 1호 주인공이 됐다. 

탈삼진 부분에서는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KBO무대로 복귀한 로저스가 한화 이용규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 2018시즌 1호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했다. NC의 타이완특급 왕웨이중은 3회 LG 박용택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KBO리그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한 2018시즌 첫 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96,555명이 입장해 2017시즌 개막일 관중인 67,288명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 2009시즌 개막전 관중 기록인 96,800명에 이어 역대 개막일 2번째 최다 관중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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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자료제공 | KBO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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