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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재활기간 435일’, 그토록 원한 김광현이 돌아온다 (25일)

18.03.24 19:31

2018 KBO 리그 데스노트
(롯데) 윤성빈 : 김광현 (SK)
3월 25일 일요일 [문학]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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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롯데에서 좌투수 상대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타자는 번즈다. 번즈는 좌투수 상대 OPS 0.998을 기록하며 KBO 리그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6번째로 높은 좌투수 상대 OPS를 기록했다. (로사리오, 최정, 이범호, 스크럭스, 김선빈, 번즈 순)

롯데에서 번즈 다음으로 좌투수상대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타자는 다름 아닌 문규현. 문규현은 지난 시즌 좌투수 상대 OPS 0.833을 기록했으며 김광현의 주무기인 좌투수의 포심과 슬라이더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심 상대 OPS 0.937, 슬라이더/커터 상대 OPS 0.908). 좌투수 상대 스탯이 좋기 때문에 김광현의 대결이 궁금해진다. 김광현이라는 거물투수를 상대하지만 그래도 예년에 비해 타선에 능력있는 우타자가 많아졌다. 이대호, 민병헌, 전준우, 한동희, 번즈, 문규현, 박헌도 등 뛰어난 우타자가 많아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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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자면 단연 김광현이다. 김광현이 소화한 435일의 재활 기간은 MLB 기준으로는 평균 정도의 기간이지만, KBO 리그 기준으로 상당히 긴 재활 기간이다. 지난 시즌 토미존 서저리 이후 460일 이상의 재활 기간을 소화한 한현희는 복귀시즌 WAR 3.0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400일에 적은 재활 기간을 소화한 조상우는 WAR 0.63을 기록했고, 채 1년도 되지 않은 재활 기간을 소화한 이태양은 토미존 서저리 복귀 첫 시즌에서 WAR 2.38로 좋았지만 이후 2017시즌에서 부상 재발 및 구속 감소로 -0.34의 마이너스 WAR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한현희보다 30일가량 적은 재활을 소화했지만, 유례없는 6일 휴식 로테이션을 보장받고 복귀전에 나선다. 관리라는 무기를 장착한 김광현은 2018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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