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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박건우, ‘춘곤증’을 피해야 리그를 지배한다 (27일)

18.03.25 18:47

2018 KBO 리그 데스노트
(롯데) 레일리 : 후랭코프 (두산)
3월 27일 화요일 [잠실] 18:30


2017시즌 후반기 대약진했었던 롯데 자이언츠. 그 롯데의 진격의 선봉장은 바로 명왕 레일리였다. 전반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4.67에서 후반기 7승 0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평범했던 전반기에 비교하면  후반기는 그야말로 센세이션했다.

후반기 대약진에 도움을 준 공은 커브. 레일리의 커브는 박종훈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높은 구종가치를 기록했다. (박종훈 18.78 레일리 7.3 송승준 7.0 순)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최초로 4년 연속으로 롯데에서 뛰게 되는 레일리는 는 2018시즌 시작부터 후반기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2017시즌 박건우의 활약은 대단했다. WAR(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를 7.03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역대 KBO 리그 중견수 WAR 6위에 해당 기록이다. (99 이병규, 96 박재홍, 92 이정훈, 03 이종범, 97 최익성 순)

하지만 그런 박건우도 유독 힘을 못 쓰는 시기가 있으니 바로 시즌 초반인 3, 4월이다.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한 2016시즌부터 박건우는 유독 봄에 약한 모습을 보였고, 2017시즌에는 급기야 OPS 0.500대를 기록하며 퓨처스리그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복귀 후 박건우는 KBO 리그를 지배한 타자 중 하나가 됐다. 개막전 2경기에서 부진했다고 실망하지 말 것. 시즌이 끝난 후에 박건우는 그 누구보다 높은 곳에 있을 것이다.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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