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삼성, ‘박해민의 발야구’는 살아날 수 있을까 (27일)
18.03.25 20:26
2018 KBO 리그 데스노트
(삼성) 보니야 : 팻딘 (KIA)
3월 27일 화요일 [광주] 18:30
삼성의 다리는 개막 2연전 동안 멈춰 있었다. 지난해 98개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단 한 개의 도루도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은 2014년에 161개로 전체 팀 도루 1위를 차지한 이후 2015년 157개, 2016년 104개, 2017년에는 9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수는 매년 감소했지만, 늘 상위권에 올랐던 삼성의 발야구다. 삼성의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박해민을 앞세운 발야구가 살아야 한다. 일단 박해민의 출루가 중요하다. 박해민이 내야를 흔든다면 불펜이 약한 KIA를 괴롭힐 수 있다.
삼성은 개막 2연전에서 우승 후보 두산 베어스를 맞아 1승1패를 거뒀다.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KIA 타이거즈를 만나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면 중위권에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은 KIA를 맞아서도 지난 몇 시즌간 팀의 장점이었던 '뛰는 야구'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까.
KIA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KIA는 그 아쉬움을 2차전에서 모두 만회하려는 듯 엄청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홈런 4방을 포함해 총 1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kt 위즈의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것. 이범호는 1회에 3점, 8회에 2점으로 두 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나지완과 최원준도 각각 2점 홈런으로 큰 승리에 보탬이 됐다.
개막 2연전이 끝나고 KIA는 타격 지표에서 월등한 성적표를 받았다. 안타, 타점, 득점, 타율, OPS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홈런 역시 kt-SK와 함께 1위에 올랐다. 지난해 KIA의 타선은 3할이 넘는 팀타율로 우승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면면을 놓고 봤을 때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KIA는 지난 홈 개막 2연전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좋은 타격감으로 삼성과의 주중 홈 3연전에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일만 남았다.
(삼성) 보니야 : 팻딘 (KIA)
3월 27일 화요일 [광주] 18:30
삼성의 다리는 개막 2연전 동안 멈춰 있었다. 지난해 98개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단 한 개의 도루도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은 2014년에 161개로 전체 팀 도루 1위를 차지한 이후 2015년 157개, 2016년 104개, 2017년에는 9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수는 매년 감소했지만, 늘 상위권에 올랐던 삼성의 발야구다. 삼성의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박해민을 앞세운 발야구가 살아야 한다. 일단 박해민의 출루가 중요하다. 박해민이 내야를 흔든다면 불펜이 약한 KIA를 괴롭힐 수 있다.
삼성은 개막 2연전에서 우승 후보 두산 베어스를 맞아 1승1패를 거뒀다.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KIA 타이거즈를 만나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면 중위권에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은 KIA를 맞아서도 지난 몇 시즌간 팀의 장점이었던 '뛰는 야구'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까.
KIA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KIA는 그 아쉬움을 2차전에서 모두 만회하려는 듯 엄청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홈런 4방을 포함해 총 1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kt 위즈의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것. 이범호는 1회에 3점, 8회에 2점으로 두 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나지완과 최원준도 각각 2점 홈런으로 큰 승리에 보탬이 됐다.
개막 2연전이 끝나고 KIA는 타격 지표에서 월등한 성적표를 받았다. 안타, 타점, 득점, 타율, OPS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홈런 역시 kt-SK와 함께 1위에 올랐다. 지난해 KIA의 타선은 3할이 넘는 팀타율로 우승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면면을 놓고 봤을 때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KIA는 지난 홈 개막 2연전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좋은 타격감으로 삼성과의 주중 홈 3연전에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일만 남았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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