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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캡틴 박용택, ‘언더택’의 활약이 필요하다 (28일)

18.03.27 23:39

2018 KBO 리그 데스노트
(LG) 임찬규 : 신재영 (넥센)
3월 28일 수요일 [고척]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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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졌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27일 넥센전에서는 9회초 안익훈의 극적인 적시타로 승리를 챙기는 듯했으나,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내줘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팀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주장 박용택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루상에서 아쉬운 주루플레이를 보였던 터라 더 마음이 불편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하루 빨리 류중일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해야 한다. 주장 박용택이 공격을 이끈다면 더 부위기를 탈 수 있다.

박용택은 누구보다 28일 경기를 벼르고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넥센 선발이 신재영이기 때문이다. 박용택은 2017시즌 언더 투수에게 LG 타자들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타점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연패에 빠진 팀을 ‘언더택’이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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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전 넥센의 톱타자는 서건창이었다. 하지만 서건창의 개막 2연전 후 곧바로 3번 타순으로 복귀했다. 유독 1번타자로 나오면 방망이가 터지지 않기 때문이다. 서건창은 지난해부터 1번 타순에서 부진하다. 지난해 6경기 1번 타자로 출전해 0.095의 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달인 경지에 이른 서건창의 타격 능력이기에 믿기 힘든 기록이다. 하지만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2번과 3번 타순에서는 3할을 훨씬 웃도는 고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서건창은 올해 개막 2연전에서도 톱타자로 나와서 단 1안타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27일 열린 경기에서는 이정후가 1번으로 복귀하면서 3번 타자로 출장했고, 기다렸다는 듯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강한 2번 타자가 유행하는 요즘, 초이스에 이어 서건창이 타석에 들어선다면 더 많은 타점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까.




미디어라이징 | 정성훈 기자 tjdgns606@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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