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룡군단의 맏형' 최준석, 사직에서 통산 200홈런 쏠까
18.03.31 15:40
최준석이 통산 200호 홈런을 2개 남겨 놓은 가운데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기록 달성에 나선다.
NC 최준석이 통산 20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97홈런을 기록한 최준석은 앞서 29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장,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3점포를 때려내며 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198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200홈런 달성에 단 2개만을 남겨둔 최준석이 과연 자신이 그동안 몸담았던 롯데의 홈구장 사직야구장에서 이 기록을 달성해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준석에게 롯데와 사직야구장은 고향이다. 최준석은 지난 2001년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것을 제외하면 줄곧 롯데의 갈매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왔다.
하지만 FA를 신청했던 지난 겨울 최준석에게 혹독한 시련이 찾아왔다. 친정팀 롯데를 비롯 8개 구단의 외면을 받은 것. 길고긴 방황 끝에 최준석은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NC에 입단, 지난 28일 결승포를 쏘아 올리며 기록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최준석이 200홈런을 달성하게 되면 박석민에 이어 NC 구단 역사상 2번째 200홈런 달성자가 된다. 현재까지 KBO리그에서는 총 25명만이 200홈런을 달성했고, 최준석이 기록에 도달하면 통산 26번째 200홈런 달성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한편 KBO는 최준석이 2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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