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경찰 이대은, 개막전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18.04.03 17:19
이대은은 3일 벽제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북부리그 공식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은 불안했다. 이대은은 선두타자 조용호를 플라이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최민재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베테랑 김강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이후 박정권을 7구 접전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5번타자 류효용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대은은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2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이대은은 3회와 4회를 연이어 세 타자로 끊어가며 기세를 올렸다.
이대은은 5회 들어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홍준표와 안상현을 땅볼과 플라이로 처리하며 가볍게 2아웃을 잡아냈지만 최준우와 조용호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은 것. 다행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맞았던 최민재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대은은 7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2아웃 이후 안상현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은 것. 다음 타자 최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2-2 동점 상황에서 허용한 홈런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이대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두 타자를 손쉽게 잡아냈지만 3번타자 김재현에게 6구 승부 끝에 안타를 허용했고, 마운드를 임대한에게 넘기며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최종 기록은 7.2이닝 8피안타 3실점 7K. 투구수는 108개였으며 이중 스트라이크는 76개였다.
선발로 나선 이대은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이 SK 퓨처스팀 투수진을 상대로 힘을 내지 못해 경찰야구단이 이날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면서 이대은은 이날 경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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