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데·스·노트] 양창섭 뜨는 삼성, 득점권 타율 0.176 높여야 (4일)

18.04.04 01:5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양창섭 : 이재학 (NC)
4월 4일 수요일 [마산]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득점권에 웃고 울었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은 경기 초반 무수히 쏟아졌던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1회부터 6회까지 연속된 득점권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며 무득점. 기세를 NC에 빼앗기고 말았다. 특히 6회 무사 2루 기회에서는 조동찬-김상수-박해민이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났다. 어김없이 맞은 7, 8회 득점권 찬스에서 안타가 터지며 역전까지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결국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NC에 경기를 내줬다.

삼성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괴물 신인' 양창섭이 등판한다. 양창섭은 지난 등판에서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영광의 기록을 세웠다. 내친김에 개인 2연승에 도전한다. 양창섭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야수 선배들의 타선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은 절실하다.



경기에 지고 있는 팀의 팬은 '약속의 8회'라는 말과 함께 역전을 바라곤 한다. 그러나 NC에게는 8회가 아픈 손가락이다. NC가 8회에 얻은 득점과 실점을 따져보면 유일하게 손해가 되는 이닝이기 때문이다. NC는 안정된 팀 답게 대부분의 이닝에서 +의 득실을 보였다. 6회 득실 0을 제외하면 3회 5점, 1회와 5회에 4점의 득점을 더 올렸다. 연장 이닝에서도 득실은 1로 잘 싸웠다. 하지만 8회에는 득실이 -5나 된다.

NC는 어제 경기에서 8회 1실점하며 삼성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박해민에게 3루타, 김헌곤에게 2루타를 각각 맞으며 점수를 내준 것. 하지만 NC는 9회 나성범의 동점 2루타와 연장 10회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결국 안정적인 경기 후반 운영을 위해서 NC의 불펜 투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