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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유재유 선발승' 두산, 화성에 전날 패배 설욕

18.04.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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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퓨처스팀이 화성을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퓨처스팀은 4일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에서 선발 유재유의 호투와 사공엽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화성을 13-7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화성 투수진을 몰아붙였다. 1회 김인태, 국해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홍성호의 2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따낸 두산은 이후 양종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하며 1회에만 3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두산은 3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양종민의 몸에 맞는 볼과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한데 이어 사공엽이 화성 선발투수 김해수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9-0까지 달아났다. 

두산 선발 유재유의 벽에 막힌 화성은 경기 중반이 되서야 추격을 시작했다. 화성은 5회 1사 만루찬스에서 송성문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했고, 6회에는 상대 보크로 한 점을 더하며 9-4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자 두산 타선은 화성 투수진을 상대로 다시 한번 화력을 뽐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두산은 7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유연의 3타점 2루타로 3점을 더한데 이어 8회 양종민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13-4, 9점차 리드를 잡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화성은 8회말 이병규의 3루타와 송성문의 땅볼로 3점을 따라갔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LG에 입단한 김현수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유재유는 5이닝 3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화성 선발 김해수는 3이닝 9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무릎통증으로 인해 퓨처스 팀인 화성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택근은 이날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장,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사진제공 | 스포츠서울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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