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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왕웨이중, 슬라이더 비중 43.5%…싹쓸이 기대해! (5일)

18.04.05 01:23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백정현 : 왕웨이중 (NC)
4월 5일 목요일 [마산]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야수 선배들의 빈타에 울었다. 삼성 타자들은 4일 열린 NC와의 시즌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이재학의 투구에 꽁꽁 묶여 9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중심타선이 침묵했는데 3번 구자욱과 4번 러프가 나란히 3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았다. 구자욱과 러프는 마산에서 펼쳐진 두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구자욱은 0.222에서 0.205로, 러프는 0.333에서 0.273까지 타율이 하락했다.

지난 시즌 구자욱과 러프는 초반 10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구자욱이 10경기 동안 타율 0.237에 그치는 동안 러프는 타율 0.108로 위기까지 겪었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시즌 종료 시에는 두 타자 모두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뒤로하고 시즌 막바지에 웃을 수 있을까.

한편 삼성은 2017시즌 NC전에서 4승 1홀드를 기록하며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워 싹쓸이 위기 탈출을 노린다.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만이 살길이다.



NC 다이노스 왕웨이중이 '3승'과 '다승 단독 1위'에 도전한다. 분위기는 왕웨이중의 3승에 우호적이다. 타선에서 김성욱이 이틀 연속 경기 후반 결정적인 홈런포를 날리며 야수진의 활력소가 됐고, 불펜 투수도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왕웨이중은 속구보다 슬라이더를 많이 던져왔다. 왕웨이중의 구종별 구사 비율을 보면 슬라이더의 비중이 43.5%로 가장 앞선다. 속구(38.0%), 체인지업(11.4%), 커브(7.1%)가 뒤를 잇고 있다. 왕웨이중은 슬라이더를 많이 던짐으로써 140km 후반대의 강력한 속구까지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왕웨이중이 처음 상대하는 삼성전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팀의 주중 3연전 싹쓸이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우선 비로 경기가 순연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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