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두 번째 등판' KT 박세진, 이번에는 웃을 수 있을까
18.04.05 15:34
박세진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아직 맛보지 못한 프로 통산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6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1차지명을 받아 프로무대에 뛰어 든 박세진은 아직까지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박세진은 첫 시즌이었던 2016시즌에 7경기에 등판, 2패 평균자책점 5.14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4경기에 등판, 2패 평균자책점 9.53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첫 승의 기쁨을 아직 맛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박세진은 이날 넥센을 상대로 첫 승 쌓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과거 맞대결 성적은 좋다. 박세진은 넥센과의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해 9월 5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2이닝 2피안타 6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비록 4회 2사 이후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며 선발투수 승리요건인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했지만 당시 박세진은 넥센의 중심타자들인 서건창, 김하성, 초이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KT 코칭스태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이후 두 차례 더 선발등판의 기회를 부여받은 바 있다.
다만 넥센 타선이 지난 시즌에 비해 업그레이드 됐다는 점은 변수다. 넥센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박병호가 팀 타선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면서 이번 시즌 팀 타격 관련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과연 박세진은 이날 경기에서 한층 강력해진 넥센 타선을 상대로 지난 시즌 강했던 모습을 재현하며 개인 통산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KT팬들의 시선이 경기가 열릴 고척스카이돔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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