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승조 권혁, 퓨처스 첫 등판 무사히 마쳐 '복귀 청신호'
18.04.07 21:19
어깨 통증으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권혁은 7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성훈에 이어 6회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첫 타자인 조홍석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홍지훈을 2구만에 플라이로 처리한 권혁은 허일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6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첫 타자 박헌도를 3구만에 플라이로 손쉽게 처리했지만 이재욱에게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맞고 말았다.
예정됐던 투구수를 채우자 한화 코칭스태프는 지체없이 투수교체를 지시했고 권혁은 심수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심수창이 나원탁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줘 권혁의 실점이 기록됐다. 권혁의 이날 최종 성적은 1.1이닝 2K 1실점이 됐다.
권혁은 이날 22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를 15개나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여기에 루킹 삼진을 2개나 잡아낸 권혁은 구위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권혁이 퓨처스 첫 등판을 무사히 마치면서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권혁, 박정진 등 핵심 불펜진이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한화는 올 시즌 서균, 박상원, 박주홍 등 신예 투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부여하며 불펜을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권혁이 지금 페이스대로 1군 불펜에 합류해준다면 한화는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신예 불펜진과 더불어 강력한 불펜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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