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재활 등판서 2.2이닝 1실점 호투 '복귀 눈앞'
18.04.08 12:40
SK 외국인 에이스 켈리가 8일 인천 강화에 위치한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지난 3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27일 어깨 이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재활에 매진해왔다.
켈리는 이날 경기 초반 오랜만의 실전 투구였던 탓인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회 문성주와 백승현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문선재에게 몸에 맞는 볼, 김재율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켈리는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던 윤대영을 루킹삼진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켈리는 2회 선두타자 박지규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류형우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8번타자 전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민창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켈리는 후속타자 문성주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회와 2회 두 이닝동안 위기를 겪었기 때문일까. 켈리는 3회 들어서 본 모습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백승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문선재를 루킹삼진 처리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드러냈다.
아쉽게도 예정됐던 투구수 45개를 넘기면서 한창 기세가 좋을 때 마운드를 문광은에게 넘기고 내려와야했지만 구위면에서 코칭스태프들의 합격점을 받으며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켈리가 1군 복귀에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 산체스,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시즌 초반 NC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의 선발진이 한층 더 강력해지게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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