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삼성, 퀄리티스타트 전체 1위…팀 순위는 왜 8위? (10일)
18.04.08 22:45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두산) 후랭코프 : 보니야 (삼성)
4월 10일 화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두산 베어스가 지난 8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우중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처절할 정도로 엎치락뒤치락 공방을 오가던 경기는 결국 두산이 9회말에 터진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두산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고, 민병헌 등 일부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됐음에도 여전히 두산이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한 경기였다. 두산은 지난주 패배 없이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비와 미세먼지로 생긴 이틀의 휴식은 오히려 득이 됐다.
특히 두산은 지난주 짜릿한 끝내기 승리 두 번으로 선수단의 사기가 절정에 올라 있다. 두산은 지난 3일 LG를 상대로 연장 11회말 최주환이, 8일 NC를 상대로 9회말 오재원이 각각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승리를 안겼다. 이번주는 삼성과의 3연전으로 선두 굳히기에 돌입한다. 두산은 2017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12승1무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만 만나면 펄펄 나는 두산 선수들이다. 대구 원정도 즐겁기만하다.
워낙 팀 분위기가 좋은 데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두산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모처럼 장타가 터지면서 SK에 12-4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SK와의 주말 시리즈를 1승1패로 마감하고 홈에서 두산을 맞는다. 삼성은 지난달 펼쳐진 두산과의 원정 개막 시리즈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삼성 선발진은 예상외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QS(퀄리티 스타트)가 8회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델만과 윤성환이 각각 두 번, 양창섭-백정현-김대우-보니야가 한 번의 QS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은 선발투수의 QS가 선발승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가장 낮은 팀이다. 아델만-윤성환-양창섭이 선발승 한 차례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SK는 선발투수가 QS를 세 번 기록했지만 선발승은 여섯 차례에 이른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투수가 잘 던져준 만큼의 승리가 필요한 삼성이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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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후랭코프 : 보니야 (삼성)
4월 10일 화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두산 베어스가 지난 8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우중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처절할 정도로 엎치락뒤치락 공방을 오가던 경기는 결국 두산이 9회말에 터진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두산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고, 민병헌 등 일부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됐음에도 여전히 두산이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한 경기였다. 두산은 지난주 패배 없이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비와 미세먼지로 생긴 이틀의 휴식은 오히려 득이 됐다.
특히 두산은 지난주 짜릿한 끝내기 승리 두 번으로 선수단의 사기가 절정에 올라 있다. 두산은 지난 3일 LG를 상대로 연장 11회말 최주환이, 8일 NC를 상대로 9회말 오재원이 각각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승리를 안겼다. 이번주는 삼성과의 3연전으로 선두 굳히기에 돌입한다. 두산은 2017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12승1무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만 만나면 펄펄 나는 두산 선수들이다. 대구 원정도 즐겁기만하다.
워낙 팀 분위기가 좋은 데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두산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모처럼 장타가 터지면서 SK에 12-4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SK와의 주말 시리즈를 1승1패로 마감하고 홈에서 두산을 맞는다. 삼성은 지난달 펼쳐진 두산과의 원정 개막 시리즈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삼성 선발진은 예상외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QS(퀄리티 스타트)가 8회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델만과 윤성환이 각각 두 번, 양창섭-백정현-김대우-보니야가 한 번의 QS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은 선발투수의 QS가 선발승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가장 낮은 팀이다. 아델만-윤성환-양창섭이 선발승 한 차례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SK는 선발투수가 QS를 세 번 기록했지만 선발승은 여섯 차례에 이른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투수가 잘 던져준 만큼의 승리가 필요한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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