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경찰 이대은, '5이닝 10K' 호투 불구 패전
18.04.10 17:39
경찰야구단 이대은이 5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등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대은은 10일 벽제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오정환에게 안타를 맞은 이대은은 이후 류승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하고 말았다. 실점이 약이 됐을까. 이대은은 이후 김석환과 유민상을 연이어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끝냈다.
2회에 접어들자 투구가 한층 안정됐다. 이대은은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한준수, 신범수를 땅볼 처리한데 이어 유재신을 삼구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대은의 호투는 계속됐다. 3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없이 마무리한 이대은은 4회 피안타 1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이대은은 5회 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정환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노관현에게 7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데 이어 1회 2루타를 맞았던 류승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후 김석환과 유민상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한 이대은은 6회 시작과 함께 천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 총 91개의 투구 중 63개가 스트라이크였으며 피홈런 포함 6피안타 2사사구를 허용, 3실점했지만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대은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7회와 8회, 8점을 내준 불펜진의 난조 속에 경찰야구단이 KIA 퓨처스팀에 9-11로 패하면서 이대은은 이날 경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3일 SK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7.2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을 안았던 이대은은 이날 패전으로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하게 됐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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