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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초반 부진 장원준, 해답은 체인지업…두산 9연승 도전 (14일)

18.04.13 23:16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두산) 장원준 : 신재영 (넥센)
4월 14일 토요일 [고척]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두산의 장원준이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25일 삼성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장원준은 이후 31일 KT전에서 3.2이닝동안 8실점하며 무너진데 이어 8일 NC전에서도 4.1이닝 5실점에 그치며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장원준이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직구와 커브의 피안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장원준의 올 시즌 직구 피안타율은 0.393, 커브 피안타율은 0.400에 달한다. 주력 구종들이 타자들을 압도해내지못하면서 장원준은 시즌 초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넥센을 상대로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장원준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직구와 커브보다는 올 시즌 여전히 위력을 뽐내고 있는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볼배합을 가져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팀이 끝모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금, 장원준이 호투를 펼치며 팀 9연승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4번타자 박병호가 13일 경기에서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던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주전 선수 중 부상자가 세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4월 초 서건창이 정강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것을 시작으로 김민성, 박병호가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주전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넥센 선수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나마 김민성은 대타 또는 대수비로 출전이 가능한 상태지만 서건창과 박병호는 빨라야 4월 말경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팀이 받는 타격은 상당할 전망이다.

최근 원정 6연전에서 1승 5패에 그치는 등 투타의 부조화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넥센. 여기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며 시즌 초반인 4월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장정석 감독은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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