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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롯데, 피타고리안 승률 0.412…반등이 기대되는 이유 (17일)

18.04.15 20:4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보니야 : 레일리 (롯데)
4월 17일 화요일 [사직]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KBO 리그 역사상 팀 이름이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전통의 두 팀이 사직에서 맞붙는다. 맞대결을 앞두고 두 팀 간의 온도 차는 극명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최악의 나날을 보냈다. 주중 홈 3연전에서 두산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후, 주말 원정 3연전에서 한화에 루징시리즈를 당한 것. 지난주 팀 타율은 0.251로 전체 7위, 팀 평균자책점은 7.27로 전체 9위를 차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넥센과의 울산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후, KIA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짜릿한 대역전승으로 가져갔다. 그 이후엔 승리의 기운과 함께 이틀간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지난주 팀 타율은 0.329로 전체 1위, 팀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을 보면 2015년에는 삼성이, 2016년에는 롯데가, 2017년에는 근소한 차로 삼성이 앞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년간 전적은 롯데가 24승 1무 23패로 앞섰다. 두 팀이 그만큼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기를 한 것이다.

한편 두 팀의 '피타고리안 승률'에서도 온도 차가 느껴진다. 피타고리안 승률은 팀의 득점과 실점만을 바탕으로 팀이 기대할 수 있는 승률을 계산한 것이다. 공식은 '(팀 득점)² / (팀 득점² + 팀 실점²)' 이다. (스탯티즈는 제곱 대신에 1.82를 대입) 삼성은 실제 승률(0.316)과 피타고리안 승률(0.315)이 1리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팀의 경기 내용이 그대로 결과에 반영된 것. 롯데는 실제 승률(0.294)과 피타고리안 승률(0.412)이 1할 넘게 차이가 났다. 운이나 기타 요소 때문에 실제 경기력 대비 좋지 않은 승률을 거두고 있다는 뜻이다. 롯데가 다소 불운한 시즌 초반을 경기력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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