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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이대호,롯데팬 울린 연속 홈런…롯데 공격력 부활할까 (18일)

18.04.19 02:13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김대우 : 듀브론트 (롯데)
4월 19일 목요일 [사직]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첫 연승을 앞두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경기 한때 6대 0까지 앞서갔지만 8회 이대호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연장 12회에는 김헌곤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 앞서갔지만 이대호에게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불펜에서 심창민과 한기주가 나란히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이 흔들린 가운데 최충연은 위로가 되는 활약을 펼쳤다. 최충연은 7회말 3점 차 상황에 등판해 세 타자를 쉽게 잡아내며 홀드를 추가했다.

올 시즌 최충연의 달라진 모습은 삼성 팬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모든 지표가 2017시즌과 전혀 달라진 모습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평균자책점은 7.61에서 2.08로 3배 이상 낮아졌다. 9이닝 당 삼진은 7.93개에서 12.46개로 늘었고, 반대로 9이닝 당 볼넷은 5.14개에서 1.39개로 줄어 제구력이 안정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역시 1.88에서 0.77로 급격히 감소했고 이에 따라 피OPS도 0.877에서 0.491로 낮아졌다. 이런 최충연의 활약은 삼성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역전승을 다시 한번 일궈냈다. 롯데는 5회초까지 삼성에 6점 차로 지고 있었지만 8회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2회말에 터진 이대호의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짜릿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역전승의 주인공은 단연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가 쏘아 올린 두 개의 3점 홈런은 경기를 급격하게 롯데 쪽으로 기울게 했다. 8회말 3점 차로 지고 있던 1사 1, 2루에서 쏘아올린 동점 3점 홈런은 롯데의 승리확률을 41.7%나 끌어올렸다. 12회말 1점 차로 지고 있던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쳐낸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은 롯데의 승리확률을 100%로 만들었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롯데의 승리확률은 33.5%에 불과했다. 이대호는 17일 경기에서도 두 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삼성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대호가 홈런 본능을 되찾은 롯데 타선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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