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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양성우 ‘wRC+ 143.7’ 리그 3위…정상급 타자로 성장 (20일)

18.04.19 23:2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넥센) 신재영 : 배영수 (한화)
4월 20일 금요일 [대전]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2016시즌 신재영은 그동안 갈고 닭은 백도어 슬라이더로 센셔이션을 일으키며, 신인왕에 등극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 2년 차 징크스를 겪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에는 평균 자책점 9.64로 하락세를 겪고 있다. 단순 기본 성적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성적도 매우 좋지 않다. 9이닝 당 홈런의 경우 2.41개로 크게 치솟았다.

이렇게 홈런 억제력을 잃어버린 이유는 그의 백도어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신재영의 슬라이더 피OPS는 1.043에 달한다. 그렇기에 새로운 무기가 필요하다. 다른 정상급 사이드암 투수들처럼 체인지업을 연마하든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슬라이더로 평가받고 있는 아담 옥타비노의 큰 각을 가지는 슬라이더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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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2일 양성우에게 악몽 같은 일이 일어났다. 팀의 대패 이후 다음날 낮 경기임에도 과음을 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후 징계성 2군행으로 인해 양성우의 앞날은 캄캄한 듯 보였다. 하지만 1군 복귀 이후 양성우는 달라졌다. 복귀 이후 OPS 0.750을 기록하면서 단순한 후보에서 4번째 외야수로 위상이 격상했다.

그리고 2018시즌 양성우는 4번째 외야수에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19일 경기가 끝난 현재 0.348/0.450/0.439 (타율/출루율/장타율)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세부지표는 더욱 뛰어나다. 볼넷/삼진 비율은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고(BB/K 2.20), 타격 종합 지표인 wRC+(조정 득점 창조력)은 143.7로 좌익수 3위를 기록하며 리그 상급 좌익수로 올라섰다. 한화의 다크 나이트 양성우 그의 상승세는 끝을 모른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캡처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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