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데·스·노트] ‘사인 훔치기 논란’ LG, 분위기 반전 위한 승리 필요 (20일)

18.04.19 23:3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LG) 소사 : 구창모 (NC)
4월 20일 금요일 [마산]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상승세를 타던 LG가 크게 흔들리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주 선발투수들의 대활약을 앞세워 5승 1패를 기록했던 LG는 KIA와의 광주 원정 3연전동안 잇따라 발생한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며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중심타선의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었던 가르시아가 첫 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 악재의 시작이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사인 훔치기 논란이 벌어지면서 류중일 감독이 공식 사과하는 일이 빚어졌다. 대형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팀 분위기는 크게 쳐졌고 여기에 지난 주 득점권타율 0.327을 기록하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타선이 이번 주 3연전에서 득점권타율 0.188에 그치면서 득점력마저 뚝 떨어져 결국 스윕패를 면하지 못했다.

이제 장소를 옮겨 마산에서 올 시즌 상대전적 2패를 기록 중인 NC를 만나는 LG가 이번 3연전을 통해 축 처진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까. LG 류중일 감독이 어떤 묘수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NC가 길고 긴 연패를 끊어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주까지 9연패를 기록했던 NC는 주중 3연전에서 넥센을 상대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원동력은 마운드였다. '타이완 특급' 왕웨이중과 신예 정수민이 제 역할 이상을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문 감독의 고민은 여전하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NC타선은 지금까지 치른 4월, 15경기에서 고작 타율 0.218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번 넥센 3연전에서도 팀 타선은 3점-1점-3점을 뽑는데 그치며 팀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해주지 못했다.

불안했던 투수진이 점차 안정궤도를 찾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난 시즌 팀 타율 3위에 오르며 막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타선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이번 3연전에서 NC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주목해보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