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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경기 연속안타' LG 유강남, 포수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근접

18.04.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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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이 포수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 트윈스의 차세대 안방마님 유강남이 포수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유강남은 지난 3월 28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 안타를 기록한 이후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꾸준히 안타를 적립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NC전까지 19경기 연속 안타를 행진을 벌이고 있다.

역대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살펴보면 유강남이 현재 기록 중인 경기 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1위 기록은 유강남의 소속팀 LG 트윈스에서 수비코치를 역임하고 있는 박종호 코치가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수립한 39경기다. 이어 1999년 롯데 자이언츠의 박정태가 31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고, 2008년 박재홍과 2014년 이명기가 각각 2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역대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포수 포지션으로 한정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무거운 장비를 입고 오랜 기간 앉아있어야하는 포수 포지션 특성상 체력 소모가 심한 관계로 누적 기록을 내기가 쉽지 않은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포수 포지션 연속경기 안타 1위 기록은 지난 2006년 수립됐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진갑용이 2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체 공동 15위의 기록으로, 유강남의 현재 기록과는 단 4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앞선 3년간 꾸준한 활약을 통해 LG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데 이어 올 시즌 타율 0.370, 6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한 유강남. 최근 10경기에서 37타수 14안타 타율 0.378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그가 포수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KBO 리그에 자신의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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