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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33홈런 페이스' 김상수의 거포본능, 오늘도 발동할까? (25일)

18.04.25 00:4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NC) 베렛 : 김대우 (삼성)
4월 25일 수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NC 다이노스가 다시 한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선발 정수민이 2.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에서도 이렇다할 공격 기회 제대로 잡아보지 못하고 승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NC 김경문 감독은 5연패의 위기 앞에서 불펜을 총동원하며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반전은 없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9연패에서 탈출하며 2연승으로 다시 제 모습을 찾나 싶던 NC는 다시 5연패에 빠졌다. 9연패 당시 NC의 팀 OPS는 0.610, 팀 WHIP는 1.93으로 투-타 모두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연승을 거둔 기간에는 오히려 팀 OPS는 0.433으로 낮아졌지만 투수력(팀 WHIP 0.80)으로 버텨냈다. 그리고 최근 5연패 기간 성적을 살펴보면 팀 OPS가 0.622, 팀 WHIP가 1.72로 9연패를 당하던 때와 비슷해졌다. 결국 타선이 NC 앞에 놓인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타격감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기엔 NC의 시즌 초반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6.1이닝 2실점 QS 호투와 도망가는 2점 홈런을 포함해 총 3타점을 올린 주장 김상수의 활약으로 NC에 7대 2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경기 초반 집중타로 상대 선발을 무너뜨렸고, 선발 백정현과 함께 최충연-심창민-장필준이 NC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간만에 투-타 조화가 돋보이는 경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 김상수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벌써 홈런이 6개 째다. 200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삼성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한 김상수는 한 시즌에 홈런을 10개 이상 기록한 적이 없다. 홈런을 가장 많이 쏘아 올렸던 2015시즌에는 8개를 기록했다. 김상수가 홈런 6개를 달성한 경기 수를 시즌별로 살펴보면 2013시즌에는 67경기가, 2015시즌에는 114경기가 걸렸다. 올 시즌에는 26경기 만인 어제 경기에 달성했다. 이 기세대로라면 김상수의 페넌트레이스 종료 시점 홈런 개수는 33개로 추산된다. 달라진 김상수가 팀 상승세를 이어가는 타격을 앞으로도 계속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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