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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포비아' 걸린 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구해낼까

18.04.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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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한화를 상대로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양현종이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양현종은 매 경기 6이닝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팀 에이스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양현종은 홈인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4차례 선발 등판해 압도적인 면모를 뽐내고 있다.

홈 경기 첫 등판이었던 3월 25일 KT전에서 7이닝 1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양현종은 이후 7일 넥센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후 13일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 9K를 기록하고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 추가에 실패했지만 19일 LG전에서 9이닝 4실점 7K 완투승을 거두며 시즌 첫 패전을 안겼던 LG에 대한 복수와 함께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그렇게 광주에서 4번의 선발등판 경기를 가진 양현종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29이닝을 투구하는동안 28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뽐내고 있다는 것이다.

홈경기에서 연일 호투행진을 벌이고 있는 양현종의 이번 상대는 올 시즌 KIA를 가장 괴롭히고 있는 팀인 한화다. 한화는 지난 대전 3연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KIA를 상대로 3연전 스윕승을 거둔데 이어 25일 열린 경기에서도 KIA의 1선발 헥터를 홈런 한 방으로 무너뜨리는 등 집중력 면에서 앞서며 3-2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한화만 만나면 경기가 꼬이는 KIA 입장에서는 에이스 양현종이 한화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독수리 포비아'에 걸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한화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양현종. 양현종이 과연 팀 한화전 4연패 탈출과 시즌 4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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