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5월을 기다리며' 한화 김민하, 연일 안타행진
18.04.26 17:16
이제는 한화 이글스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1군 진입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연신 흘리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로 활약했던 김민하다.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 소속인 김민하는 26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몰아치며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민하는 지난 해 11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원 소속팀 롯데로부터 방출을 당했다. 이후 롯데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하고 한화로 자리를 옮긴 장종훈 코치의 적극적인 추천에 입단 테스트를 거쳐 육셩선수 신분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난 뒤 김민하는 타격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퓨처스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김민하는 이날 결과를 포함해 퓨처스리그 15경기에 출장, 49타수 23안타 타율 0.469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23안타 중 2루타가 4개, 3루타가 1개, 홈런이 3개일정도로 장타도 꾸준히 생산하고 있고, 여기에 14사사구를 얻는 동안 단 8개의 삼진만을 당하며 선구안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김민하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한화 한용덕 감독은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다. 올 시즌 이용규의 각성과 양성우의 성장, 호잉의 영입 등으로 막강한 외야를 갖추고는 있지만 최진행이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 우타 대타요원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대수비, 대타 옵션으로 제격인 오른손타자 김민하가 연일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같은 활약이라면 육성선수의 정식선수 전환이 가능해지는 5월 1일 이후 무난히 정식선수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민하가 1군 재진입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