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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두산 불펜 영건 3인방 관리가 필요하다! (27일)

18.04.26 22:4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두산) 후랭코프 : 이재학 (NC)
4월 27일 금요일 [마산]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두산은 이용찬의 선발전환(71.2이닝), 김성배의 은퇴(44이닝) 등으로 2017년에 비해 불펜의 높이가 낮아졌다고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홀드 15개와 시즌 초반 13개의 세이브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원동력은 젊은 피 3인방의 활약 덕분이다. 함덕주는 현재 김강률이 빠진 마무리 자리를 빈틈없이 채우며 1승 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박치국도 1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불펜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막내 곽빈도 1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86으로 패기 있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3인방에게 과부하 경보가 뜨고 있다. 12일부터 현재까지 10경기에서 곽빈과 박치국은 6경기를 등판하고 있고 함덕주도 5경기를 등판하고 있다. 세 선수가 모두 23세 이하의 젊은 선수이지만 초반 과부하는 후반기 체력저하를 넘어서 선수 생명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과연 김태형 감독은 이 3인방을 어떻게 관리하면서 시즌을 이끌어나갈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25일 김경문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바로 불펜이었던 원종현이 선발로 전환되고, 구창모가 불펜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구창모는 올 시즌 선발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1로 부진했다. 선발로 평균 이닝이 4.1이닝으로 부진했고, 제구력도 들쭉날쭉하면서 김경문 감독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구창모의 불펜 기록은 어떨까? 최근 3년 동안 선발 기록과 불펜 기록을 비교해봤을 때, 불펜 기록이 훨씬 좋았다. 3년 동안 선발로 나와서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한 것에 비교해 불펜에서는 2.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WHIP도 구원에서 1.15로 매우 좋았다. 피OPS도 0.584으로 선발 때 0.855보다 3할 정도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올 시즌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의 부진으로 불펜이 무너진 NC. 과연 구창모가 단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어진명 기자 gameover901@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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