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잘나가는 LG의 고민거리, 슬럼프 빠진 강승호
18.04.27 16:04
강승호가 최근 공수 양면에서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류중일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올 시즌 류중일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한 강승호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059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이 기간동안 강승호는 5경기 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등 17타수를 소화하는동안 삼진을 무려 8개나 당하며 투수들의 공에 전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앞선 두 시즌에서 18경기 12삼진, 85경기 67삼진을 기록한 강승호가 삼진이 많은 유형의 타자라 해도 지금의 수치는 그것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코칭스태프들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금의 타격 부진은 2경기 연속 실책을 기록했던 지난 마산 NC전부터 시작됐다. 강승호는 20일 경기에서 9회 이재율이 친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뜨리며 실책을 범한데 이어 다음날인 21일에도 2회 노진혁의 타구를 제대로 포구해내지 못하며 실책을 저질렀다.
두 경기 연속 실책이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을까. NC 3연전에서 11타수 2안타 타율 0.182에 그친 강승호는 넥센 3연전에서는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LG 류중일 감독은 강승호에게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스스로 지금의 부진을 탈출해내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 류중일 감독은 팀 엔트리에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윤진호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넥센과의 3연전 내내 강승호를 스타팅 멤버로 기용한데 이어 27이닝 중 24이닝을 맡기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바 있다.
과연 강승호는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삼성과의 홈 3연전을 맞이하는 강승호가 지금의 부진을 하루빨리 탈출하며 상승세에 있는 팀에 보탬이 되어 주기를 LG 팬들은 바라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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